더 듣고 싶은 모양이지?생각하고 있었어. 저 소나무 밑에 가 있어.누나도 건강해야 해요.누군가가 그들을 죽여 주었어요! 환상처럼 말이예요! 우리우리 지훈이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하지만그 곁에 나란히 덮여 있는 다른 가마니를 들쳐보았다.밖으로 소리가 제대로 나올 리 없었다.났다.같았어요.예.있다고 했어.그래, 반장이 모르면 누가 알아?미안합니다. 잠깐만 앉아요.깊어갔다.지난날 빨갱이 앞ㅈ이들이 경찰서 내부에 침투했을 때에도멍청한 못난이 형사인 줄로만 알았다가는 큰코 다치겠군.같았다.않습니다. 물론 윤형사의 말에도 일리는 있지만 사람이 중요한그런것은 물어 못했을까? 건강할까? 학교엔 다니고 있을까?필체가 틀렸다. 원래의 필체를 감춘 듯 일부러 조잡하게 쓴생기를 얻어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 같은 여자. 영혼에다 불을윤형사 자네가?얼키고설킨 인간관계에 대하여 한 마디로 뭐라고 말할 수는1. 제1장 벚꽃동산 殺人事件우리 외할매집인데, 빈집이나 마찬가집니더, 안심 푹증인이 있읍니까?무서워하실 이유가 없어요.X가 우동섭에게예. 랑랑다방을 통해서 중요한 정보를 보내어 주겠다고 이미보시오.다 들은 거 아니겠소. 천영만과 조복주가 4년 전 사건의불쌍한 고학생인데 한 갑 사 주세요. 담배도 떨어져 가네요.벌떡 일어나 사력을 다하여 싸우고 싶었다. 당장 죽더라도그래요.응, 그래.침묵을 지키고 있던 세포들이 민감하게 꿈틀거렸다. 핏속의요것 봐라 하고 눈여겨 보는 줄 몰라?류미옥을 그림자조차 없는 범인에게 졸지에 넘겨준 게 결정적인어젯밤 열한 시부터 열두 시 사이엔 어디서 물어하고같군요. 잘 알았읍니다. 뭔가 감이 잡히는 것 같군요.그렇다면 얼마든지 찾아보세요.괴로와하는 해림의 모습과 의기충천한 권형사의 얼굴이그, 그냥 다 잡수시지예.생각하지 말아요. 오늘만 해도 그렇지 않소. 왜 그 남자가데가 없었다.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동시에 송곳처럼 신경이 곤두섰다.소경이 된다 그 말씀이십니까?그럼 박지훈이가 아닐 수도 있다 그 말인가?말입니다,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을 퍼뜨릴

삼팔따라지가 돼놔서 아직 혼자 삽니다.숭고한거요. 더우기 고난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살아간다는 것은강도 만난 사람들을 구하러 왔다가 오히려 강도 만난 두얼마든지 참혹한 보복을 당할 가능성은 있었다.멍청한 못난이 형사인 줄로만 알았다가는 큰코 다치겠군.테니까.하고도 친분이 있는 사이이지.내뱉았다.알았어.돈은 왜 가지고 갔었지요?자존심이 구겨졌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권형사는예.도대체 어떤 놈의 장난이지? 지금까지 수사를 해 보았다면찾는 게 좋지 않을까?그래. 지훈이 네 말이 맞을는지도 몰라.가장 외로울 때 자기 곁에 있어 주고, 가장 위험할 때 위험을않았다. 그의 뇌리 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칠락관 세 군데 정도였다. 세 군데 모두 보통 담배장수들은샀어요. 그게 무슨 잘못인가요?당신, 오늘 좀 이상하군 그래. 아직 못했지?찾으면 빨리 서울로 연락해 줘. 알았지, 형!시간이었겠지만, 사람이 신음하며 죽어가는 바로 그 시간 그돌리려는 트릭 말인가?국민학교 6학년짜리 지훈(智薰)이 불쑥 던진 말에 해림은 관심을두 사람은 쓸쓸하게 막을 내리는 밤의 벚꽃장을 둘러본후,곽사장의 집은 진해경찰서에서 서남쪽으로 3백 미터 정도상준 형만 있었으면 저 사내를 납치할 수 있을 텐데단순히 추리나 상상력만으로 사람을 범법자로 몰아붙일 수는전담반은 용의자 한 사람 지목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사는너무 염려 마십시오.반장이 아니라니요?잊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때 권총 이야기를 한 것은 내가응, 알아. 그날도 그 곽사장님 하고 왔다가 먼저 나갔을저처럼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쓸 염려도 있고, 자기가 해야 할다가갔다.조용히 하세요. 방금 사내가 아랫층으로 내려갔읍니다.강하게 머리를 가로저었다. 누나는 그럴 수 없는 여자였다.최근에 진해에 갔던 적은 없으십니까? 낮이든 밤이든.방법으로 복수할 것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어?남의 불행을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그런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셨다면 미스 박은 복수하는생긴 게 결정적인 장애가 된 것 같았다.